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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힐링 카페 추천, 넓은 정원을 품은 성남 고기리 한옥 브런치 카페 <카페 피아나 >

starrymoments 2024. 11. 10.

따뜻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즐기는 브런치 한상 어떠신가요?

생각만 해도 힐링이 되죠 :-)

 

이럴 때 가보면 좋은 카페가 있어서 소개드릴까 해요.

바로 성남시 고기리에 있는 한옥 브런치 카페, <카페 피아나>입니다.

 

위치 및 영업 정보

영업시간 주7일 오전 10:00 ~ 오후 6:30
(브런치 오더 마감: 평일 오후 2:00 / 주말 & 공휴일 오후 3:00)
특이사항 반려동물 동반 가능
주차 가능 (무료)

 

 

 

카페 분위기

1. 외관

 

점심시간 즈음에 카페 피아나를 방문했는데 손님이 꽤 많았어요.

다행히 주차장은 넓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ㅎㅎ

 

카페피아나-정원에서-바라보는-카페전경
카페피아나-카운터있는-한옥동-내부카페피아나-한옥건물-가운데-작은못

 

카페 피아나는 아늑한 한옥과 세련된 현대 인테리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건물 구석구석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식물로 채워져 있어요.

어느 곳을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창문은 모두 커서 햇살이 듬뿍 들어오고 있었는데, 바깥 자연이 잘 보이게 하려는 인테리어 같았어요.

덕분에 실내에서도 전혀 답답함 없이 야외 정원과 카페 주변의 산세를 바라볼 수 있어서 눈이 맑아지는 듯했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사색하기에 너무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다른 계절에 오면 풍경이 바뀌어서 느낌도 색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갔을 때가 핼러윈 바로 전날이었는데, 마당 한가운데 있는 큰 나무를 꾸며놓았더라고요.

유령들이 모두 웃는 상이라서 너무 귀여웠어요ㅎㅎ

 

 

2. 정원

카페피아나-정원-전경카페피아나-마당에서-바라보는-한옥

 

카페 피아나의 정원은 무척 넓습니다.

잘 관리된 잔디와 알록달록한 나무들을 보며 가을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정원에는 파라솔을 끼고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고, 게르같이 생긴 대형 텐트도 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라 실내가 조금 시끄러웠어서, 야외 텐트석을 골랐습니다.

텐트석은 최대 10명까지도 앉을 수 있는 크기였는데, 마침 6명이었던 저희에게는 프라이버시도 어느 정도 확보되고 마음껏 떠들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자리였어요 (다만 벌레가 들락날락할 수 있으니 주의..).

 

저희는 점심 피크시간부터 오후 늦게까지 머물러봤어요.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맑은 가을 하늘을 눈에 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오후 3시가 넘어가니 손님들이 많이 빠지고 조용해지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손님들이 좀 오셨어요.

댕댕이들의 숨 막히는 귀여움에 마음이 흐뭇해지는 순간이었네요.

 

메뉴

1. 브런치

카페피아나-주문한-5가지메뉴-항공샷

 

브런치메뉴는 7개가 있는데, 이 중 5개를 주문해 봤어요.

음식은 플레이팅도 예뻤는데 맛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 맛있었어요!

 

라자냐 두 종류는 치즈와 소스가 넉넉했고, 기대했던 맛이라서 합격이었어요.

파니니도 빵이 알맞게 구워져서 적당히 바삭했고, 안에 재료들은 촉촉하게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고요.

 

굳이 골라보자면, 저의 개인적인 투픽 (two pick) 은 라자냐와 바질 햄 치즈 파니니입니다.

또 먹고 싶어 지네요...

 

2. 디저트 

카페피아나-디저트-케이크냉장고-안에-다섯종류의-케이크가-진열
카페피아나-디저트-카운터옆에-진열된-다양한-케이크와-비스킷

 

케이크도 종류가 엄청 다양했는데, 비주얼이 너무 압도적이라 먹어볼 수밖에 (?) 없었어요.

저의 원픽은 레몬파운드케이크입니다.

설탕 코팅 때문에 겉 부분이 되게 바삭하고 달달한데, 레몬의 상큼함과 잘 어우러져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에요.

 

총평

카페 피아나는 부지가 넓어서 커플은 물론, 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단체가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음료와 음식도 맛있는 편이어서 입도 즐겁고요.

무엇보다 계절의 정취를 진득이 느낄 수 있어서 각 계절마다 와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만 적막하고 한산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식사 시간대를 피하셔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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