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고 맛있는 외국과자 4가지 리뷰
다 큰 성인이 되어도 군것질거리를 입에 달고 사는 저는 해외 방문 중에 반드시 마트나 편의점을 들르곤 합니다.
내 입맛에 꼭 맞는 과자를 찾는 순간은 맘에 드는 맛집을 발견했을 때와 맞먹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같아요.
최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장을 갔을 때도 첫날 저녁부터 마트로 달려가서 양손 가득 아이들을(?) 데려왔더랬습니다...ㅎㅎ
오늘은 제가 먹어본 우즈베키스탄 과자들 중에 만족스러웠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우즈베키스탄에는 러시아산 과자도 많이 수입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우즈벡어/러시아어는 까막눈이라 정확히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소개드리는 것 중에 러시아 과자가 많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1. Kpokaht 초콜릿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견한 초콜릿 과자 중 저의 최애로 등극한 Kpokaht 초콜릿입니다.
겉에 초콜릿 layer가 있고, 안에는 견과류가 섞인 단단한 토피 (toffee) 같은 것이 있어서 오도독하고 씹는 맛이 있어요.
봉지 그림을 보니 안에 견과류로 보이는 내용물은 아몬드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캐러멜이나 토피류 과자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어서, 한번 먹어보고 바로 "심봤다!"를 외쳤습니다 ㅎㅎ
너무도 제 스타일인 거 있죠!?
넛츠와 캐러멜의 조합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취향저격 당하실 수도 있어요.
새끼손가락만 한 초콜릿 조각이 모두 개별포장 되어있으니, 들고 다니면서 당 충전하기에도 딱입니다.
2. Kopobka 웨하스
현지 주재원 분께서 추천해 주신 Kopobka 웨하스입니다.
꼭 먹어봐야 할 웨하스라고 극찬을 하시길래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시는지 아주 궁금했는데요.
한입 베어무는 순간 한국까지 쟁여가야 할 과자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면을 보면 크림이 4층으로 되어있는데, 그래서인지 '밀도가 높고 꽉 찬 맛'입니다.
한조각이 생각보다 커서 한입에 다 안 들어가요.
그러니까, 저 한봉지가 꽤 가성비 있는 편입니다.
제발 이 웨하스를 발견하신다면 꼭 사서 먹어보세요!
한 입만 먹어보면 로아커 웨하스는 안 찾게 되실지도 몰라요ㅋㅋㅋ
3. Krember Bruni 컵케이크
한때 초코머핀에 중독된 적도 있던 저의 취향을 찰떡같이 저격한 Bruni 컵케이크입니다.
맛은 예상 가능한 초코 컵케이크의 맛이에요.
너무 퍽퍽하지 않고 꽤 촉촉 + 퐁신퐁신 (?) 합니다.
보라색 포장된 것은 캐러멜이 약간 들어있어 있고 노란 포장은 코코아 필링이 있는데, 둘 다 맛은 비슷합니다.
개별포장 된 것도 좋은데, 케이크 하나의 사이즈가 딱 적당해서 맘에 들었어요
보시다시피 많이 달달하기 때문에 여기서 더 크면 다 못 먹을 수도 있거든요...ㅎㅎㅎ
4. Lay's 감자칩
우즈베키스탄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Lay's 감자칩을 발견했는데,
북미에서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flavor (파프리카, 랍스터 등) 이 있어서 도전해 봤어요.
사실 사워크림 맛 빼고 나머지는 비슷한 짭짤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반 감자칩보다 조금 더 두꺼운 웨이브 컷이어서 씹는 맛이 훌륭했어요.
감자칩은 웨이브 컷이 진리입니닷!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색달랐던 우즈베키스탄 과자!
이번 보물 찾기도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여행 >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피치항공 이용 후기 : 오사카 간사이-인천 노선의 장단점 분석 (0) | 2024.12.04 |
---|---|
[일본] 오사카 난바/도톤보리 맛집 추천, 오랜 명성의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아지노야> (0) | 2024.11.24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인 맛집, 고급스러운 우즈베키스탄 전통 요리 전문점 <SHASHLEEK> (0) | 2024.11.09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 근처 숙소 추천 | 신축 아파트식 호텔 <스타일로 레지던스 & 스위트> (0) | 2024.11.05 |
인천공항 2터미널 라운지 후기 | 여행에 설레임을 더해주는 <대한항공 마일러 클럽 라운지> (0) | 2024.10.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