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현지인 맛집, 고급스러운 우즈베키스탄 전통 요리 전문점 <SHASHLEEK>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 꼭 먹어봐야 할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샤슬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샤슬릭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구소련국가에서 많이 먹는 고기 꼬치구이로, 주로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가 쓰입니다.

 

저도 타슈켄트를 방문했을 때 샤슬릭만큼은 최대한 많이 먹어보려고 노력했는데요.

오늘은 제가 방문했던 타슈켄트의 샤슬릭 식당 중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였던 SHASHLEEK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위치 및 영업정보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2:00 ~ 오전 3:00

전화번호  |  +998981010111

위치         |     Uzbekiston Ovozi Street 49, Tashkent, Uzbekistan

 

 

 

주말 저녁에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좀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다는 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라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현지인들은 거의 예약 방문을 한 듯 바로바로 입장하더군요.

 

 

30분쯤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들어갈 수 있게 되었을 때 식당 내부의 근사하고 이국적인 풍경에 “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의자와 기둥 타일이 엄청 알록달록하고, 마치 정원에 있는 듯 천장과 창밖에 나무와 풀이 무성했어요. 

대부분의 손님들은 잘 차려입은 모습이었습니다. Shashleek은 현지인들도 특별한 날에 방문하는 고급식당인 것 같네요.

 

메뉴

메뉴를 주문하려 했는데 영어 메뉴판이 없는 듯했고, 웨이터는 영어를 거의 못했어요.

그래도 구글 번역기 덕분에 어찌어찌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1. 토마토 카르파치오

 

먼저 애피타이저 겸 시킨 메뉴는 토마토 카르파치오입니다.

페스토 소스 위에 토마토를 얇게 썰어 올리고 올리브유를 마구 뿌려놓은 샐러드류였는데요.

 

채소가 좀 더 많았으면 해서 아쉬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딱 상상하시는 그 맛입니다.

 

2. 솜사 (Somsa)

 

솜사는 빵 안에 고기 속이 들어있는 '고기만두'와 흡사한 음식입니다.

안에 양고기가 들어있는 듯했는데, 부드럽고 육즙이 줄줄 흐르는 게 너무 맛있었어요. 

혹시 양고기를 못 드시는 분은 소고기로 만들 걸 드시면 돼요.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솜사는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식당에서 드시지 않더라도 우즈베키스탄에 있으시는 동안 어디서든 꼭 드셔보시기 바라요.

 

3. 샤실릭 세트

 

압도적인 비주얼로 물개박수를 치게 만든 샤슬릭 세트입니다.

여러 종류의 꼬치와 케밥이 함께 나와요.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건 케밥보다는 꼬치류였고, 그중에서도 양꼬치가 제일 맛있었어요.

 

위의 세 가지 메뉴는 저와 지인, 두 명이  먹은 건데, 너무 많이 시켰는지 세 명이 먹었어도 충분했을 것 같더라고요.

음식값은 대략 100만 우즈베키스탄 숨이 나왔어요.

원화로 치면 약 11만 원 정도 되는데, 2인치고 (현지 물가 대비) 비싸게 먹은 편입니다 ^^;; 

 

총평

SHASHLEEK 식당은 현지 물가에 비해 음식값이 좀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고급진 분위기에 서비스도 좋고 음식 플레이팅도 예뻐서 우즈벡 방문 기념으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샤실릭 세트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방문하시거나 대표적인 음식을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세트는 비싼 메뉴에 속하기 때문에, 3인 이하로 방문하시거나 이미 좋아하는 샤슬릭/케밥 종류를 알고 있다면 세트를 시키는 건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단품을 여러 개 시키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만약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양꼬치만 단품으로 시킬 것 같거든요.ㅎㅎ

 

이상 타슈켄트 현지인 맛집 Shashleek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