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소문난 맛집 <미가훠궈양고기>, 한국에서 중국을 맛보다
안녕하세요 :-)
꽤나 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는 용인시 수지구 유명 맛집, <미가훠궈양고기>에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오랜 시간 줄 서야 하는 식당을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가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있다면 비교적 쉽게 끌려가주는(?) 편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미가훠궈양고기>도 지인의 강력한 꼬드김 덕에 가게 되었는데요.
솔직한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업정보
영업시간 | 월~토 11:30 - 1:00 / 일 11:30 - 23:00
주차 | 식당 주차타워 or 수지구청 주차장
예약 | 북경오리 or 양다리 주문 시 전화 예약 가능
캐치테이블로 현장 예약 가능
식당 분위기
1. 주말 점심 웨이팅
웨이팅이 살벌하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예약 가능한 방법을 찾아봤어요.
북경오리나 양다리바베큐 주문 시에만 전화 예약이 된다더군요.
저는 훠궈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전화예약을 포기했어요.
당일 오후 12:40분쯤, 식당으로 향하던 길에 상황을 파악해 보려고 캐치테이블 앱을 열어봤는데요.
대기시간이 무려 72분ㅠㅜ...
앱으로는 예약이 불가해서 현장 예약을 걸기 위해 식당으로 질주했습니다.
2. 식당 외관 및 내부
<미가훠궈양고기>에 다다르니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는 듯했습니다.
대문이 완전 중국풍이었어요.
멀리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색이 화려하더군요.
음식맛도 뭔가 심상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대문을 지나면 꽤 넓은 대기공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실내 대기공간이라니. 손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더군요.
대기공간 안쪽에 캐치테이블 머신이 보여서 후다닥 예약을 했어요.
맛집에 캐치테이블이 있으니 직접 줄을 서지 않아도 돼서 너무 다행스러웠어요.
대기공간에 앉을자리가 없어서 근처 카페로 가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한 시간 반 가량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중국 현지 식당 그 자체였습니다.
강렬한 빨간색과 금색의 향연!
천장과 기둥, 주전자 할 거 없이 어딜 쳐다봐도 용이 막 돌아다니더군요 ㅋㅋㅋ
심지어 일하시는 분들도 중국말하시는 분이 많아서 잠시 중국 여행온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메뉴
저희는 훠궈B세트 [훠궈 (양고기/소고기) + 꿔바로우 +띠산시앤 버섯 (가지튀김) +야채 및 건두부 무한리필] 를 골랐습니다.
힘들게 온만큼 훠궈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우니까요!
훠궈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튀김류로 가볍게 (?) 입가심을 해줍니다.
튀김만 두 종류가 나왔지만 두 개가 다르게 맛있었습니다.
꿔바로우는 소스에 버무려진 상태로 나왔는데도 엄청 바삭하고 쫄깃했어요.
고기도 너무 얇지 않아서 씹는 맛이 좋았고요.
소스의 새콤함이 코를 탁 쳐서 재채기가 날 것 같았지만, 그게 또 꿔바로우의 매력이죠!
가지튀김은 튀김옷이 얇고 바삭했어요.
안에 가지가 수분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서 아주 촉촉했는데, 동시에 매우 뜨겁기도 해서 조심조심 먹었습니다.
매운걸 못 먹는 저는 일단 백탕으로 시작했어요.
일단 육수 자체가 간이 딱 맞고 감칠맛 있어서 뭘 끓여도 맛있어요.
여기에 홍탕을 조금 섞으니 마라향이 간간히 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이 되더라고요.
홍탕은 향부터 매웠는데, 한입 먹어보니 의외로 미친 듯이 맵지는 않고 한국인이 좋아할 정도의 칼칼한 매운맛이었습니다.
훠궈 먹다가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튀김 한입, 다시 개운한 훠궈 한입...
이 무한루프에 빠져서 계속 먹었습니다ㅋㅋㅋ
여담이지만 먹는 와중에 냄비 손잡이인 용머리가 자꾸 시선을 빼앗았어요.
디테일하게 냄비까지 중국풍 컨셉에 맞춘 쓴 사장님도 새삼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이 냄비 때문에 더 맛있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총평
<미가훠궈양고기>는 중국스러운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인 식당이었어요. 음식도 하나하나 맛있는 데다가, 소스도 다양해서 취향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기다림만 감수할 수 있다면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푸짐한 훠궈 한상을 먹을 수 있는 <미가훠궈양고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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